.
.............
admin write
blogblogblogbloglocation loglocation logtag listtag listguest bookguest book
rss feed

제임스 카메론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Avatar)가 12월 18일 전세계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터미네이터, 타이타닉으로 알려진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이고, 놀라운 퀄리티의 프로모션 영상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 아바타의 제작 비화에 대한 재미있는 글이 Wired에 올라와서 영어 공부 삼아 번역을 해 보았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에 대해 몰랐던 여러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 영화산업에 참여하기 전, 제임스 카메론은 트럭 운전기사였다.
- 아바타는 그가 32년 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영화이다.
- 그는 타이타닉 이후 12년간 이 영화를 준비해 왔다.
- 제임스 카메론은 영화속의 세계 '판도라'의 창조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영어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wired.com/magazine/2009/11/ff_avatar_cameron/


본문 내용이 길어 3개의 포스팅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왜 영화 아바타를 제작했는가 (1/3)
제임스 카메론은 왜 영화 아바타를 제작했는가 (2/3) <- 현재 글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왜 영화 아바타를 제작했는가 (3/3)

앞 글에서 이어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제임스 카메론은 이렇게 놀았다. 미크로네시아에 있는 2차 세계 대전의 폭뢰들 근처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면서, 2000년 여름 그는 30미터짜리 보트를 전세 내서는 사람들을 초청해 물속에 가라앉은 일본군 전함을 구경하게 했다. 그는 타이타닉어비스에서 같이 일했던 수중촬영 전문가 빈센트 페이스(Vincent Pace)도 초청했다. 고화질 비디오 장비 테스트나 해보려고 장비를 챙겨왔던 페이스는 카메론에게 뭔가 꿍꿍이가 있음을 알았다.

 

그날 수중 촬영한 영상들을 보고 있을 때, 카메론은 페이스에게 물었다. 궁극의 카메라를 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D, 3D 양쪽에서 영화 퀄리티를 낼 수 있는 고화질 장비말이야. 페이스는 알 수가 없었다. 그는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싸구려 빨강파랑 색지가 달린 3D 영화들은 알고 있었다. 안경은 끔찍하게 불편했고, 영사기가 완벽하게 튜닝되어 있지 않으면 화면을 볼 때 두통이 밀려왔다. 카메론은 이것을 개선할 방법이 있다고 믿었다. 그는 다음 세대의 카메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기동성을 갖춘, 디지털, 고화질 3D 카메라를.

 

그러한 카메라를 발명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 분명했지만, 카메론은 새로운 세계에 도전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는 관객들을 외계행성으로 데려다 줄, 오랜 시간이 걸릴 미지의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 관객들이 3D 화면을 통해 뼛속부터 외계 행성을 느낄 수 없다면, 카메론은 그 영화를 만들지 않을 것이었다. 그를 만족시킬만한 3D 카메라는 없었기에, 직접 만들어야만 했다. 카메론은 태평양 탐사 여행을 떠나면서 페이스를 데려가서, 도움을 요청했다. 그 목표는 쉽지 않아 보였지만, 페이스는 흥미를 느꼈고 같이 도전해 보기로 하였다. 페이스는 말했다. 짐은 그 잠수 여행을 떠날 때 뚜렷한 야망을 가지고 있었어요. 분명히 재미는 있어 보였지만, 그때 나는 자신이 지금 무슨 일에 말려들고 있는지 감도 못잡고 있었지요.

 

두 달 뒤 카메론은 페이스에게 LA발 도쿄행 17000달러짜리 1등석 티켓을 보냈고, 잠시 뒤 그들은 소니(Sony) 고화질 카메라 개발부서의 기술자들 앞에 앉아 있었다. 페이스와 카메론은 소니의 고화질 카메라에서 이미지 센서와 처리회로를 분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커다란 프로세서 유닛을 케이블로 연결하여 렌즈에서 분리하면, 영화를 촬영할 때 기존의 200 킬로그램짜리 3D 시스템을 들고 씨름하지 않고, 23킬로그램의 듀얼 렌즈 유닛만 조작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소니는 새로운 라인업의 카메라를 제작하기로 합의하였고, 페이스는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세 달 뒤,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한 3D 촬영 장비에 렌즈가 부착되었다. 페이스는 이제 배우 한 두명을 데리고 이 장비의 테스트를 시작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카메론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페이스에게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P-51 전투기를 렌탈하여 장비를 설치하도록 한 다음, 그를 B-17 폭격기에 타게 했다. 카메론은 P-51의 뒷좌석에 올라타서는 파일럿에게 B-17을 향해 .50-캘리버 공포탄을 퍼붓도록 하고 그 장면을 촬영하였다. 그때 나는 짐이 생각하는 테스트가 어떤 것인지 처음 알게 되었죠.

 

카메라는 잘 작동하였다. 장편 영화를 감상해도 머리가 아프지 않은 정확한 3D 영상을 보여주었다. 페이스는 카메론이 이제 바로 아바타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카메론은 이번엔 그 새로운 카메라를 물 속 4km까지 가지고 내려가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3D로 촬영하였다. 카메론 방식으로 말해, 그는 사나이의 모험을 좀더 즐기고 싶었다.

 

이 모험에는 오스트레일리아인 탐험가 앤드류 와이트 (Andrew Wight) 가 동행했다. 무너져 가는 수중 동굴을 탐험했고, 커다란 백상어와 함께 수영을 했으며, 바다 악어와 눈싸움을 할 정도로 두려움을 모르는 이 탐험가도 카메론의 집념에는 따라갈 수가 없었다. 타이타닉이 위치한 동해안에 허리케인이 접근 하는 것을 보고, 와이트는 당연히 배를 돌려 악천후를 피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카메론은 이것이야말로 허리케인의 꼬랑지를 낚아채서 엄청난 폭풍우 장면을 촬영할 완벽한 기회라고 주장했다. 키를 잡은 러시아인 선장은 카메론의 말을 무시하고 배를 돌렸고, 카메론은 이를 몹시 분하게 여겼다.

 

와이트는 말한다. 그는 아주 터프한 사내죠. 하지만, 죽고 싶어 환장한 건 아니에요. 그저 그에게는 그런 것이 재미일 뿐이죠.

 

카메론의 제작사 전 대표였던 산치니는 그가 무슨 일을 꾸미는지 알 수 없었다. 그가 영화 산업에 질려 버렸다는 건 알았어요. 하지만, 그가 그렇게까지 멀리 돌아서 가는 길을 택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메론은 빈둥거리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아바타를 만들고 싶었고, 그것도 디지털 3D로 만들고 싶었다. 불행히도, 극장들은 그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 않았다. 극장당 약 10만 달러의 비용이 들기에, 극장주들에겐 수지타산이 맞는다는 확신이 필요했다. 필요한 것은 설비교체를 정당화할만큼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작 3D 영화들이었다.

 

그래서 카메론은 다른 감독들에게 그의 새로운 시스템을 테스트하게 하기로 하였다. 첫번째는 로버트 로드리게즈(Robert Rodriguez)감독이었다. 새로운 카메라로 촬영된 스파이 키즈 3-D(Spy Kids 3-D)는 여전히 구식의 빨강-파랑 색안경을 써야만 볼 수 었었지만, 카메론은 이 영화가 3D 영화의 잠재적 수요를 증명하고, 극장주들을 새로운 영사 시스템에 투자하도록 몰고갈 것이라 기대했다. 2003년 여름에 개봉된 스파이 키즈 3-D는 전세계적으로 2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극장주들은 여전히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꺼렸다.

 

극장주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하기로 결심한 카메론은 2005 3월에 라스베가스 파리스 호텔에서 열린 극장주들의 컨벤션인 쇼웨스트(ShoWest) 에 나타났다. 카메론은 극장주들에게 전세계가 영화 산업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세게 한 방을 먹였다. 그리고 점쟎은 설명이 먹히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동참하지 않는 사람은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라는 음침한 한마디도 덧붙여 두었다. 2005년 연말까지 3D 영화 상영시설을 갖춘 극장은 미국 전체를 통틀어 겨우 79개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메시지는 확실하게 전달되었고, 2005년에서 2009년 사이, 3000개의 스크린이 3D 영화 상영시설을 갖추었다.

 

3D 극장의 부족이 유일한 걸림돌은 아니었다. 특수 효과 회사들은 완벽하게 사진처럼 현실적인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제작하는 일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었다. 2002년이 되어서야 상황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뉴질랜드에 있는 피터 잭슨(Peter Jackson) 의 웨타 디지털(Weta Digital) 사는 반지의 제왕(Lord of the Rings) 3부작에서 놀랍도록 현실적이며, 호빗들과도 대등한 비중을 소화해낸 컴퓨터로 만들어진 캐릭터, 골룸을 보여주었다. 카메론은 현실과 분간이 불가능한 CG 세계의 제작을 시도할 때가 드디어 왔다고 느꼈다.

 

그래서 2005년 봄, 그는 폭스 사를 만나 그러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사진들은 몇 가지를 우려를 표명했는데, 이런 우려들이 모두 기술적인 문제들만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외계인들이 꼭 꼬리를 달고 나와야 하는 겁니까? 같은 질문들도 있었다.

 

, 반드시 꼬리가 있어야만 합니다. 카메론은 딱잘라 말했다.

 

다른 말은 덧붙이지 않았고, 그럴 필요도 없었다. 폭스 사의 이사진들은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았고, 테스트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헐리우드에서 카메론의 영향력은 여전히 쓸만했다.

 

카메론은 5주가 걸려 30초짜리 테스트 영상을 만들었다. 숲속을 질주하는 아바타와 외계인을 생생하게 묘사한 영상이었다. 루카스의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드 매직 (Industrial Light & Magic: ILM) 이 특수효과를 담당했고, 결과물은 폭스의 이사진들에게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설득시키기에 충분했다. 스튜디오는 1 9500만 달러의 예산에 동의했고, 카메론은 마침내 다시 감독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다음 포스팅에 계속됩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왜 영화 아바타를 제작했는가 (3/3)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