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dmin write
blogblogblogbloglocation loglocation logtag listtag listguest bookguest book
rss feed

제임스 카메론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Avatar)가 12월 18일 전세계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터미네이터, 타이타닉으로 알려진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이고, 놀라운 퀄리티의 프로모션 영상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 아바타의 제작 비화에 대한 재미있는 글이 Wired에 올라와서 영어 공부 삼아 번역을 해 보았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에 대해 몰랐던 여러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 영화산업에 참여하기 전, 제임스 카메론은 트럭 운전기사였다.
- 아바타는 그가 32년 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영화이다.
- 그는 타이타닉 이후 12년간 이 영화를 준비해 왔다.
- 제임스 카메론은 영화속의 세계 '판도라'의 창조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영어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wired.com/magazine/2009/11/ff_avatar_cameron/


본문 내용이 길어 3개의 포스팅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왜 영화 아바타를 제작했는가 (1/3) <- 현재 글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왜 영화 아바타를 제작했는가 (2/3)
제임스 카메론은 왜 영화 아바타를 제작했는가 (3/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임스 카메론의 새로운 3D 영화는 영화산업을 뒤바꾸어 버릴 것인가"

 

1977 22세의 트럭 운전수 제임스 카메론은 친구와 '스타 워즈'(Star Wars)를 보러 갔다. 영화를 보고 난 카메론은 화가 치밀었다. 대학을 중퇴하고 남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서 학교 급식을 배달하는 트럭운전수로 일하던 그는, 여가시간에 조그만 모형들을 색칠하고 SF 소설 -머나먼 은하계를 배경으로 하는- 을 쓰고 있었다. 이제 그는 맥 빠지는 현실에 직면해 버린 것이다. 그가 꿈꾸고 있었던 바로 그런 종류의 세상을 루카스는 이미 현실로 만들어버렸다. 스타워즈는 그가 만들어야 했던 영화였던 것이다.

 

그는 너무나 화가 치밀어, 싸구려 영화장비를 사서는 루카스가 어떻게 그런 영화를 찍었는지 알아내려 했다. 그는 거실에서 눈이 멀 정도로 강한 조명아래 부인을 세워두고, 카메라를 움직이며 카메라 이동 장면을 연습해 부인을 화나게 했고, 특수효과에 대한 책들을 읽기 위해 남 캘리포니아 대학 도서관을 뻔질나게 드나들었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그는 홀랑 빠져 있었다

 

그는 곧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닿고, 지역 치과의사 모임을 설득하여 카메론 버전의 스타 워즈라고 이름 붙인 프로젝트에 2만 달러를 투자하도록 했다. 그와 친구는 제노제네시스(Xenogenesis)라는 극본을 썼고, 외계 로봇과 거대한 기계갑옷을 입은 여성이 등장하는 12분짜리 스톱모션 비행 씬을 찍었다.

 

그는 이 영상을 이용하여 영화 제작을 후원해줄 스튜디오를 찾을 계획이었지만, 필름을 들고 헐리우드에서 몇 달쯤 외판원 생활을 하고 나자 카메론은 자금이 바닥났고, 루카스와 맞서 보려던 야망은 고이 접어두기로 했다.

 

그러나, 그 노력 덕에 그는 B급 영화의 제왕, 로져 코맨 (Roger Corman) 에게 고용되었다. 별들 너머의 전투(Battle Beyond the Stars)의 미니어쳐 우주선을 만들면서, 그는 비주얼 이펙트 스페셜리스트가 되었다. 1981년 드디어 그는 싸구려 공포영화 '피라니아 2' (Piranha II) 로 감독의 자리에 앉게 된다.

 

어느 날 밤, 피라니아의 편집을 마치고 잠자리에 든 카메론은 꿈속에서 장애물을 해치며 공포에 질린 여자를 향해 다가오는 로봇의 꿈을 꾸게 된다. 그 이미지는 그의 뇌리에 깊이 박혔다. 몇 년 뒤, 이 이미지는 미래의 반란군 지도자를 잉태할 여성을 암살하러 온 미래의 사이보그 암살자 이야기의 바탕을 이루게 된다.

 

이번에는 치과의사들에게 투자를 요청할 필요는 없었다. 그 이야기는 꽤나 매력적이어서 조그만 필름 투자회사를 설득하여 그 영화의 감독을 맡을 수 있었다. 1984년 개봉과 함께, '터미네이터'(Terminator)는 아놀드 슈월제네거 (Arnold Schwarzenegger) 를 대스타로, 트럭운전수를 1류 감독으로 만들어주었다.

 

이후 10년 동안, 카메론은 에일리언(Aliens), 어비스(Abyss), 터미네이터 2, 트루 라이즈(True Lies)와 같은 수많은 뛰어난 영화들의 제작을 지휘하며 11조 달러의 박스 오피스 수입을 거두었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 대서사시를 만들고 싶은 꿈을 이룰 수 있을 만큼의 영향력을 얻을 수 있었다. 1995, 그는 지구가 폐허가 되어버린 뒤, 외계 행성에서 가상의 모험을 펼치는 신체가 마비된 병사의 이야기를 다룬 82 페이지짜리 초고를 작성하였다. 판도라라 불리는 그 행성은 키가 3m나 되고, 고양이 얼굴에 파충류 꼬리를 가진 푸른 피부의 인간형 외계인, 나비(Navi)들이 지배하고 있다. 판도라의 대기는 인간에게는 너무나 독성이 강해, 과학자들은 아바타라는 유전자공학적으로 육성한 나비를 인간 의식과 연결시켜 완벽한 원격조종이 가능하도록 한다. 카메론은 이 아바타라는 프로젝트가 자신의 다음 블록 버스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빙하에 충돌한 배에 대한 조그만 로맨스-어드밴쳐의 다음 작품으로서 말이다.

 

물론, 타이타닉(Titanic)은 역대 최대 규모의 영화가 되어 버렸고,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하여 11개 부분의 오스카 상을 휩쓸었다. 카메론은 이제 그가 원한다면 어떠한 영화든 만들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무엇을 했을까?

 

그는 사라졌다.

 

카메론은 12년 동안 다른 헐리우드 영화를 내놓지 않았다. 몇 개의 실패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고, 약간의 프로듀싱을 했지만, 거의 대중의 눈 밖에 나있었다. 그 기간 동안 그는 아바타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후 계획에 대해서도 거의 말하지 않았다.

 

드디어, 그가 돌아왔다. 12 18, 아바타가 개봉된다. 왜 헐리우드 최고 권력가인 그가 영화 한편을 내놓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을까? 이번에는 타이타닉을 만들 때처럼 멕시코 만에 거대한 유람선을 제작할 필요도 없었는데 말이다. 어찌 보면, 그 해답은 조지 루카스를 루카스 식으로 압도하기는 일이 그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다. 카메론은 영화를 제작하는 기술 전반을 새롭게 발명해야 했고, 전국의 극장들에게 최신 설비를 들여놓도록 설득해야 했으며, 외계 세계의 모든 디테일을 상상해 내야 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아바타가 완성될 때까지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우리는 타이타닉의 제작 과정을 돌아보아야만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정말 그때는 끔찍한 시기였다네. 카메론은 캘리포니아 말리부에 펼쳐진 자신의 집에 있는 개인 극장에서 털어 놓았다. 그의 모습은 1998년 오스카 시상식 때보다 온화해 보인다. 머리카락은 좀더 길어졌고, 회색이 되었으며, 면도도 깨끗하게 하였다. 하지만, 그의 조급한 성격은 여전히 숨기기 어려운 듯 하다. 지난 10년간 그가 했던 일들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자네 쥐뿔도 모르고 있구만. 하고 가르쳐 주었다. 그래서 나는 일들이 어떻게 풀려갔는지 그에게 질문을 하느라 애를 먹어야 했다.

 

“’타이타닉을 찍고 있을 때, 우리는 순손실 규모가 얼마나 될지 예측하느라 바빴다네. 사실, 전설적인 엄청난 흥행 때문에 잊기 쉽지만, 타이타닉은 대실패작이 되리라는 예상을 받고 있었다. 처음에 예상했던 1억 달러의 예산에 추가로 1억 달러 이상을 더 사용하면서, 타이타닉은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를 들인 영화가 되어버렸다. 자금을 대고 있던 20세기 폭스는 예산초과를 억제하기 위해 카메론에게 압력을 가했다.

 

굴복의 표시로, 카메론은 자신의 모든 봉급과 영화 개봉 후 이익분배를 포기할 것에 동의했다. 타이타닉이 개봉 예정일인 7 4일을 지키지 못하자, 프로젝트는 큰 문제에 봉착한 것으로 보였다. 카메론은 그의 편집용 책상에 있는 면도칼에 필름이 엿같을 때 외에는 사용하지 말 것이라고 쓴 쪽지를 붙여 두었다. 내가 만든 영화가 모든 등장인물이 죽어 버리는 2억 달러짜리 여성용 영화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어. 난 대체 무슨 생각을 했던걸까? 그는 친구에게 비밀을 털어놓았다. 감독으로서 내 경력은 이제 끝장날 거야.

헐리우드 잡지인 버라이어티(Variety)는 그것을 영화 역사상 최대의 도박이라 부르며, 폭스 사가 손익분기점 근처에나 도달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카메론 영화 제작사의 전 대표였단 레이 산치니(Rae Sanchini)는 말했다. 모든 사람이 대재앙 수준의 끔찍한 실패가 될 거라고 예측했죠.

 

타이타닉은 기적적으로 빙산을 피해 전세계에서 18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영화 역사의 대기록을 이루었다.. 우리는 밑바닥에서 하늘 꼭대기까지 올라갔습니다. 산치니는 말한다. 우리 모두 멀미가 날 지경이었어요. 특히 짐(제임스 카메론)에게는 더 그랬겠지요. 그는 감정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완전히 지쳐있었어요.

 

산치니는 카메론의 회복을 고대하고 있었다. 타이타닉 이전, 카메론은 그가 1977년부터 예속 꿈꿔왔던 우주 서사시 아바타에 열광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이젠 시들해 진 것 같았다.

 

이러한 의기소침의 원인 중 하나는 1993년 카메론이 공동 설립한 비쥬얼 이펙트 회사인 디지털 도메인(Digital Domain)에서 이루어진 한 회의였다. 그는 아바타의 컨셉을 소개하고, 주인공들이 3m의 키에 가는 허리, 근육질의 다리와 몸통을 가진 파란 외계인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이 외계인들은 완벽하게 현실처럼 보여야만 했다. 그의 설명이 끝나자, 팀원들은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너무 많은 시간과 돈, 상상도 못할 만큼의 컴퓨터 장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거 만들면, 우린 망합니다. 한 아티스트가 그에게 말했다. 이런 건 안 되요. 그런 기술자체가 존재하질 않는 걸요.

 

사실 카메론은 안심했다. 그는 배우들과 에이전트들, 그리고 모든 헐리우드의 망할 것들을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그에게는 휴식이 필요했다. 운 좋게도 그에게 횡재가 굴러왔다. 폭스 사의 중역들은 이 새로운 세계의 제왕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될 것임을 깨달았다. 그들은 카메론이 타이타닉에 대한 재정적 이익을 포기한 사실을 무효화 하기로 하고, 역사적 오스카 시상이 끝나자, 그에게 천만 달러의 수표를 써주었다. (보도에 의하면, 카메론은 그 영화로 75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한다) 그는 이제 평생 놀고 먹어도 되었다.

 

빌어먹을 내 돈을 받은 거지. 카메론은 말했다 놀러 갈 시간이 온 거야.



다음 포스팅에 계속됩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왜 영화 아바타를 제작했는가 (2/3)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