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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Avatar)가 12월 18일 전세계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터미네이터, 타이타닉으로 알려진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이고, 놀라운 퀄리티의 프로모션 영상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 아바타의 제작 비화에 대한 재미있는 글이 Wired에 올라와서 영어 공부 삼아 번역을 해 보았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에 대해 몰랐던 여러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 영화산업에 참여하기 전, 제임스 카메론은 트럭 운전기사였다.
- 아바타는 그가 32년 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영화이다.
- 그는 타이타닉 이후 12년간 이 영화를 준비해 왔다.
- 제임스 카메론은 영화속의 세계 '판도라'의 창조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영어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wired.com/magazine/2009/11/ff_avatar_cameron/


본문 내용이 길어 3개의 포스팅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왜 영화 아바타를 제작했는가 (1/3)
제임스 카메론은 왜 영화 아바타를 제작했는가 (2/3)
제임스 카메론은 왜 영화 아바타를 제작했는가 (3/3)
<- 현재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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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카메론은 루카스 식으로 루카스를 뛰어넘기 위해, 2만 달러와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자기집 뒷방의 스튜디오에서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돈은 문제가 되지 않았고, 특수효과는 웨타와 ILM에 있는 수백명의 아티스트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특수효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건 아니다. 루카스는 30년 동안 스타워즈(Star Wars)의 우주를 확장시켜왔다.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는 너무나 방대해서, 캐릭터, 행성, 사회, 분쟁의 목록을 카탈로그화하고 추적하기 위해 별도의 정교한 시스템이 개발되었을 정도이다. 카메론은 이보다 더 진보된 무언가를 가지기를 원했고, 도움을 줄 전문가들을 찾아 나섰다.

 

첫번째로 그는 USC의 언어학 전문가 폴 프로머(Paul Frommer)를 고용하여 판도라 행성에 사는 푸른색 피부의 원주민, 나비들이 사용할 완벽하게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게 했다. 프로머가 2005 8월 합류하여 제일 처음 한 일은 카메론이 새로운 원어가 어떤 느낌의 소리를 원하는지 묻는 것이었다. 끊어지는 소리와 된소리들을 원하는지, 아니면 다양한 톤의 변화를 원하는지? 선택의 폭을 줄이기 위해 프로머는 마이크를 켜고 카메론을 위한 샘플들을 녹음해 주었다.

 

카메론은 목을 조를 때 나는 소리와 유사한 툭툭 튀는 발성인 방출 자음들을 좋아했다. 프로머는 사운드 팔렛을 결정하고, 언어의 기초적 문법 구조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카메론은 복합구문에서 수식어의 위치에 대해 의견을 주었고, 명사의 특성에 관련된 규칙을 세우는 일에 관여를 하였다. 문법을 만드는 데에만 몇 달이 걸렸다. 프로머는 말한다. 그는 매우 열정적인 남자입니다. 밑도 끝도 없이 그저 언어를 만들라고 하는 게 아니라, 그는 문법의 여러 포인트들에 대해 논의를 했어요.

 

아바타 팀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13개월 뒤, 프로머는 나비어를 말해봅시다라는 팜플렛을 만들어서 배우들에게 발음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는 나비 훈련 캠프를 만들고는 배우들에게 대사 한 줄 한 줄을 가르쳤다. 프로머는 말한다. 카메론은 배우들이 감정이 담아 말하기를 원했어요. 하지만, 배우들은 있지도 않았던 말로 감정 연기를 해야만 했죠. 만약 배우가 나비어를 틀리게 말하면, 프로머는 종종 그것을 정정해 주어야 했다. 단어들을 틀리게 발음해도 제가 그냥 넘어가 주었으면 하고 배우들이 바랄 때도 많았지요.

 

언어가 만들어지자, 카메론은 외계 행성의 모든 것이 이름을 지어주는 일에 착수했다. 모든 동물, 식물들에 나비어, 라틴어, 그리고 영어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걸로는 충분치 않았는지, 카메론은 UC 리버사이드 (UC Riverside)의 식물학과 학장인 조디 홀트 (Jodie Holt)를 고용해, 그동안 창조한 수십 종의 식물에 대해 과학적인 설명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그는 5주가 걸려 판도라의 꽃들이 어떻게 하여 생물학적 발광으로 빛을 내고 자성을 띄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작성하였다. 그 일이 끝나자, 카메론은 분류학이론에 따라 식물들을 분류하는 일을 같이 진행하였다.

 

화면에는 보여지지 않는 이러한 일들을, 카메론은 사랑했다. 그는 천체 물리학자, 음악 교수, 지질학자까지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았다. 그들은 판도라의 대기 밀도를 계산하고, 외계 음악의 3악장 구조를 만들었다. 그들 중 한 명이 스타워즈 백과사전을 들고 오자, 카메론은 힐끗 보고는 말했다. 우린 더 잘 할 거야.

 

최종적으로, 작가와 편집자 팀은 이 모든 정보들을 판도라피디아(Pandorapedia)라 이름 지어진 350페이지짜리 매뉴얼로 묶어내었다. 그 책은 가상 행성의 문화와 과학에 대해 상세히 기록한 서적이었고, 무엇보다 카메론이 창조한 실체화된 세상을 대표하는 상징이었다. 세부 설정을 좋아하는 팬들을 위해, 이 판도라피디아의 일부분은 올 겨울에 온라인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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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은 레이져 포인터를 들고, 나에게 뭔가를 보여주려 하고 있다. 그는 아바타의 장면들 중 나비 군중들이 대규모로 모여있는 화면에서 프레임을 정지시킨다. 그는 포인터를 사용하여 수백개의 구슬로 이루어진 화려한 머리장식을 가리킨다. 화면의 이미지는 너무나 생생하고, 머리장식은 완벽하게 현실적으로 보인다. 하나하나의 구슬들이 모두 디지털 아티스트에 의해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마치 수공예로 제작된 것처럼 보인다고 카메론이 설명한다. 이 세계의 모든 나뭇잎, 잔디의 잎새 하나하나까지 모두 이렇게 창조된 거야. 레이저 포인터의 불빛이 인지하기 힘들만큼 수많은 사물들을 지나치며 스크린 위를 가로지른다.

 

1997, 카메론이 타이타닉을 마무리하기 위해 애쓰고 있었던 그 때는 곧 커다란 재앙이 닥칠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 카메론은 말한다. 우리는 영화 역사상 최고의 얼간이들이라고 낙인 찍혔네. 이제 그는 정반대의 문제에 봉착했다. 기대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네.

 

그래도, 이번에는 카메론이 이 일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이제 편집용 책상에는 더 이상 면도칼이 존재하지 않는다. 산치니는 말한다. 짐에게 있어, 이 프로젝트는 타이타닉에 대한 해독제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촬영장소의 날씨, 의상실의 상황, 역사적 고증, 거대한 세트장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여주인공 얼굴에 여드름이 돋아나도 아무 문제가 없었죠. 아바타는 짐이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스타워즈에 맞설 우주 서사시를 만들고 싶다는 사실을 깨달은지 32년이 지난 지금, 카메론은 그의 작품에 마지막 손질을 가하고 있다. 이제 그는 자신의 결과물을 보고 대중과 비평가들이 뭐라고 말할지 기다려야만 하는 입장이다. 모든 것을 그의 마음대로 할 수 있던 시기는 이제 끝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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